[2019 유럽] [87] 2019.08.18 스위스 그린델발트
융프라우를 갈지, 쉴트호른을 갈지
어제 밤까지도 엄청 고민을 했었는데,
그냥 쉬기로 했다.
그린델발트역으로 갔는데.
와. 오늘 날씨 진짜 파랗다.
아니 왜 어제 내가 패러글라이딩할때만 하얀 하늘이었던걸까...
의문이다.
그린델발트에 있는 수영장을 두군데 알아봤다.
하나는, 그린델발트 중앙역 근처의 관광안내소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있는
스포츠센터 Sportzentrum Grindelwald (비지터카드 소지시 무료)
또 하나는, 야외 수영장인! Freibad Hellbach (어른 6프랑)
오늘 햇빛이 장난아니므로,
실내수영장인 스포츠센터에 갔다.
비지터카드를 보여주니 그냥 티켓을 발권해주셨다.
수건은 빌리는데 10프랑이었나? 나는 숙소에서 가져갔다.
위에서 볼 수 있는 수영장과 아이스링크장.
탁구장 등 여러 체육시설이 있었다.
수영장 입구를 들어가면,
남녀공용 탈의실이 있고, 그냥 샤워실이 있다.
수영장은, 수심 1m, 1.3m~3.6m 로 나뉘어있고,
다이빙대와 미끄럼틀이 있다.
미끄럼틀은 공사중? 아무튼 사용불가였다.
동양인은 나 혼자였지만,
꿋꿋하게 혼자 2시간이나 잘 놀았다. ㅋㅋ
만보기를 채우기 위한 숙소까지의 산책.
이번엔 야외수영장인 Freibad Hellbach.
중앙역에서 123번 버스를 타고 Hellbach 역에서 내리면 된다.
한낮이라 아이들이 활발히 뛰놀 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많았다.
태양열로 물을 데우는 방식의 노천탕이다!
여기는 미끄럼틀이 있었지만. 에너지를 아까 다 소진해서. 안들어갔다.
오후 3시, 늦은 점심.
어제 어떤 한국분께서 매우 감사하게도,
너구리라면과 김치, 김, 깻잎, 멸치볶음 등을 주셨다!
사려해도 살수없지만 나눔받은 한국음식들로.
덕분에 정말 간만에 배불리 느긋하게 한식을 먹었다.
숙소에서 뒹굴거리다가
7시쯤 버스를 타고 다시 그린델발트 역쪽으로 나갔다.
헐 coop은 7시에 문을 닫는다.
다행히 미그로스는 9시까지였다!
과자랑 음료 구경.
하지만 결국 아이스크림은 다른 가게에서 구입했다.
스위스 초콜렛이라길래 ㅋㅋ 맛있긴 했따.
그린델발트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별보러 밖에서 멍때리고 있는데,
첫날만큼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구름때문인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