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유럽] [09] 2019.06.01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오늘의 첫번째 여정지는 바로 반고흐미술관!
어제 취소표 풀리자마자 바로 예매를 했다.
전날 저녁 5~6시쯤 풀리는 것 같다.
안네프랑크의 집도 취소표를 예매하려 했지만,
취소표가 풀리는 오전 9시에 접속해보니
수강신청 뺨치게.... 대기자 800명 :(
아무튼 E-Ticket 들고 9시까지 반고흐미술관에 갔다.
음.... 생각보다 줄이 길었지만 9시가 되니깐 쭉쭉 빠졌다.
입장료19유로에 오디오가이드5유로였다.
오디오가이드... 대여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내용이 담겨져있지는 않았지만 ㅠㅠ
없는것보단 나은것같다. 한국어가 있으니깐 말이다. ㅎ;
몇몇개 작품에 오디오 그림이 있는 것만 설명이 되어있고,
가끔 테마 입구에도 오디오 그림이 있다.
0층부터 3층까지 나름의 테마별로 그림이 전시되어있었다.
11시 12시 1시가 되니깐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
내가 알던 자화상, 해바라기, 고흐의 방, 고갱의 의자 외에
까마귀가 나는 밀밭, 꽃피는 아몬드 나무 등에 대해 새로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내가 아는 작품이 많이 있지는 않았다.
나머지는 어디에 전시되어있는거지.. ;;;
점심을 때울 겸, 0층에 있는 카페에 갔다.
애플파이와 블루베리 요거트를 주문했다. 9유로.
내 입맞에 딱맞았다 둘다 ㅎㅎ
이후에 다시 설명들으며 작품을 보다가
0층의 아뜰리에에서 무료로 체험하는 공간이 있길래 가보았다.
까마귀가 나는 밀밭에 대해 채색 설명을 해주었고
그와같이 폭풍에 대해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이었다.
내가 붓을 마지막으로 잡아본 게 언제였더라....
그냥.... 그냥........... 그냥 휘갈겨봤다.
순식간에 시간이 휘리릭 지나가더라;;
내가 그린 이건 무슨 그림인가 싶다 ㅋㅋㅋㅋ
기념품샵에서 뭔가 건질게 있나~ 봤는데
뭔가 마음에 확! 와닿는 건 없었다.
아니, 오디오 가이드랑 층별안내도도 한국어가 있는데
왜 작품설명 책자는 한국어가 없는거지??
오후에 잠깐 쉬다가, 저녁 6시에 하이네켄 양조장에 갔다.
이름하여 하이네켄익스피어런스!
입장료 및 시음2잔에 21유로였다.
인터넷 표가 매진이다 하더라도, 현장에서도 티켓을 판매한다;
입장할 때 팔찌를 준다.
저 동그란 거가 있어야 나중에 맥주잔으로 바꿔준다.
하이네켄의 역사부터...
맥주 만드는 방법... 여러 체험관...
생각보다 잘해놨다.
맥주는 총 세잔을 마신 것 같다...
안주를 가져갈걸 ... 이라는 생각도 했다 ㅋㅋ
나중에 기념품 보는 재미도 쏠쏠~
예전에 칭다오맥주박물관? 갔을때
병따개 샀던거 매우 잘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도 있길래 샀다. 9.95유로라는 사악한 가격.
중국과의 물가차이가 확실히 나타난다.
저녁은 아르헨티나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카페 로체가 짱이다. 여긴... 그냥.... 가성비가 좋다는 것뿐?
그래도 (스테이크+사이드+샐러드)*2 + 와인1병에 50유로였으니.
배불리 잘 먹고 나오긴 했다.
홍등가 거리를 한 번 걸었다.
아... 음... 이런 곳이군! ㅎㅎ;;;;
네덜란드에서 커피숍이라 쓰여잇는곳은... 대마초를 파는곳..
확실히 그 앞을 지나갈때마다 냄새가 난다.
호기심에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무서움이 더 크므로 패스.
센트럴 역 가서 무료페리 타고 건너편에 한번 다녀오고...
열두시반 막차 트램 타고 숙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