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에서 베오그라드로 넘어가는 날.

버스터미널로 가기 위해 버스와 트램을 타고 갔다.

트램에서 검표원을 봤다. 정말 복불복인듯하다.

내게 Have a nice day! 라고 해줬다.

플릭스버스 정거장인 Népliget 에서 버스를 탄다.

12:00~17:45 일정! 11시쯤 도착했는데, 도착한 이후로 비가 쏟아졌다. 타이밍 굳.

부다페스트 버스터미널은 꽤 괜찮았다.

먹을것도 많이 팔고.

1층은 국제선, 지하는 국내선 버스터미널인듯 했다.

화장실은 200Ft. 유로로는 0.80유로!

12시 버스였는데, 11시 반에 버스가 왔고.

짐 싣고 사람 다 타는데 40분이상 걸렸다. 만석이었다.

출발 후 음료를 하나씩 나눠줬다.

생각해보니 오늘은 토요일이었다.

어쩐지 차가 막히더라 ㅠㅠ

그래도 세시간 쯤 달려서 국경에 도착!

곧이어 세르비아 국경.

국경 두개 다 통과하고.

휴게소에서 30분정도 쉬었다.

그리고 버스는 달리고 또 달린다.

고속도로에서 나가서 시내로 빠지길래!

오 6시에 도착하네! 싶었는데 ㅋㅋ 중간경유지였다.

몇명만 내렸다.... ㅠㅠ

그래도 이 때 빈 자리로 슉 가서 조금 편하게 가기 시작했다.

 

다시 한시간 쯤 달려서 베오그라드에 도착.

베오그라드 버스터미널.

원래 기차역이었던 곳이었나보다.

세르비아는 EU국가가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EE유심으로 데이터가 되지 않는다.

따로 탑업해야되는데, 엄청 비쌌다.

내일 키오스크가서 현지 유심을 구매하거나 와이파이로 지내야겠다.

 

택시 타고 공화국광장 근처의 숙소로 가는데.

공화국광장은 대규모 공사중이었다.

택시아저씨가 뭐라고 뭐라고 자기 영어 못한다고 돈 더달라고

빙빙 돌기 시작했다. 내 머리도 빙빙 돈다. 아오.

결국 이 아저씨는 그냥 돈만 받아먹고 저 멀리에서 날 내려줬다.

아하하하하하하

 

그래도 공화국광장근처에서 내려줬다.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나를 어디다 버리지 않은게 어디인가 싶다.

공화국광장은 공사중이었으므로 빙빙빙빙 돌아서. 숙소에 도착했다.

다행히 곳곳에 지도가 잘 표시되어있어서 찾아갈 수 있었다.

체크인하고 씻고 저녁먹으러 나갔다.

호텔 매니저가 스카다리야 skadarlija 거리가 핫하다길래.

그리고 정말 숙소에서 5분거리였기에. 그쪽으로 갔다.

 

오. 아까 광장 분위기랑은 엄청 다른 곳이다.

식당마다 라이브연주가 진행중이었고.

사람들이 가득가득.

그래. 생각해보니. 오늘은 토요일이었지..

내가 가려고 했던 곳은 풀부킹이었다.

또 미리 봐뒀던 식당도 전부 좌석이 없다고 거절당했다 ㅠ

그냥 샌드위치를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Posted by 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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